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글을 왜 안 쓰는가
    Notes/Retrospect 2020. 11. 23. 15:05

    블랙커피 블로그 스터디 2기 1주 차를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이거 큰일이다.

    올해 6월말 블로그를 시작한 후, 짧으면 3일 길면 한주라는 텀을 두고 글을 하나씩은 써왔다. 하지만 오늘이 11월 23일이고 가장 마지막에 포스팅된 글은 11월 9일이니 블로그에 새로운 글이 안 올라온 지 2주나 지난 셈이다. 그렇다고 이 기간 동안 글을 쓰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 했느냐를 물어보신다면, 글을 써야 할 손엔 술잔이 들려있었다라 말씀드릴 수 있겠다. 방금 내가 글을 안 쓴 이유가 하나 나온 듯 하지만, 2주라는 기간 동안 블로그에 새로운 글이 올라오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이유들

    올 2월부터 진행한 우아한테크코스가 끝을 향해 달려간다. 최근에는 교육과 더불어 면접과 채용 과정이 진행되었는데 여기에 쏟은 에너지가 여간 많았던 게 아니라 지금은 살짝 지친 상태다. 사실 면접 과정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블로그에 글은 올렸지만 과정 이후의 어수선함과 체력 소모가 블로그 정체 현상에 한 몫했다고 생각한다. 즉 지쳤기에 휴식이 필요했다

    앞서 말했듯 면접 과정은 교육과 더불어 진행되었다. 그렇기에 남은 기간 동안 교육도 성실하게 임해야 한다. 면접을 준비하는 동안 미뤄뒀던 미션들을 하나 둘 진행하다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더라. 오늘도 아침부터 미션을 하다가 이 주제가 떠올라서 방향을 튼 참이다. 글을 마무리하고는 미션도 마무리해야지.

    아, 그리고 즐거울만한 주제가 나오지 않았다. 이 글에는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당시 어떤 마음가짐으로 글을 쓸지에 대한 생각이 담겨있다. 이 마음가짐을 충족할만한 상황이 아니었다. 이런 지지부진한 상황을 예견하고 블랙커피 블로그 스터디를 호기롭게 신청했고, 한주 동안 어떤 글을 쓸지에 대해서 생각해봤다. 기존에 꾸준하게 작성하던 프로그래머의 길, 멘토에게 묻다에 대한 독후감을 제외하고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사실 뭔가 대단한 글을 써야지라고 생각했기에 그랬다. 하지만 한주 간의 고민 끝에 이 글을 쓰는 지금은 대단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음가짐도 발전하기 마련

     

     

    그래도 뭘 했냐면

    글을 많이 읽었다. 그동안 밀렸던 뉴스레터를 비롯하여 다양한 기업들의 기술 블로그. 뉴스레터는 시사 정보를 제공해주는 뉴닉과 경제 정보를 제공해주는 어피티. 그리고 재미있게 읽고 있는 주간 배짱이까지. 물론 구독을 했지만 읽지 않는 것들도 있기에 정리를 한 번 할 예정이다. 아침에 출근해서나 이동하며 글을 읽으면 시간도 잘 가고 재미있다. 기술 블로그 또한 우테코 슬랙에 공유되는 글과 검색하다 타고 타고 들어가서 읽는 글까지 여러 가지를 읽었다. 개발자는 작성하는 코드보다 읽는 코드의 양이 더 많다고 했던가, 글도 마찬가지다. 잘 작성된 글과 그렇지 않은 글을 읽을 때 느끼는 피로감이 다르기에 잘 작성된 코드처럼 클린 하게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앞으로는 꾸준함을 되찾고 싶다. 글을 쓰는 동력이 떨어져 있는 요즘,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글을 쓸 수 있는 블랙커피 블로그 스터디를 통해 글쟁이가 되어보고 싶다. 이런 류의 회고 글도 재미있다고 느끼기에 종종 써봐도 좋지 않을까. 아마 다음 회고 글은 올해를 회고하는 글이 되리라 예측한다.

     

     

    'Notes > Retrospec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등산은 왜 할까?  (0) 2021.03.22
    12월을 잘 보내고 있는가  (2) 2020.12.14
    12월을 어찌 보낼까  (2) 2020.12.01
    [우아한 테크코스] 레벨 1 회고  (2) 2020.08.19
    좋은 회고란  (0) 2020.08.05

    댓글

Toneyparky 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