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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을 어찌 보낼까
    Notes/Retrospect 2020. 12. 1. 00:14

    올해는 유난히도 빠르게 시간이 흐른다.

    우아한테크코스(이하 우테코) 과정 동안 열심히 몰입을 한 탓일까? 벌써 11월이 끝나가다니. 작년 같았다면 이맘때에 친구들과 약속도 잡고 연말 분위기를 냈을 테지만, 코로나 때문에 약속을 줄이고 칩거 중이라 연말 느낌도 많이 줄었다. 그렇지만 내일부터는 2020년의 마지막 달이다.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성격이지만 한 달을 잘 보내자는 의미에서 정리를 하고 넘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쓰고 있다.

     

    내년에는 달력말고 일력을 사볼까 한다. 배민에서 나온 게 마음에 든다.

     

     

    마지막 한 달을 어찌 보낼지를 계획하기 전에, 지금 상황을 정리해보자.

    우테코 이후로는 한동안 소홀했던 헬스에 몰두하고 싶었지만 위에서 언급했던 친구들과의 약속과 더불어 운동할 수 있는 공간도 사라져서 편히 운동할 여건을 마련할 수 없다는 사실. 아, 그나마 있는 약속으로는 12월 중순에 제주도를 가기로 했다. 친한 친구가 숙소를 마련해주어서 떠나기로 했는데 코로나가 심각해지고 있어서 이 또한 추세를 지켜보기로. 수입이 없기에 돈도 벌기는 해야 해서 스타트업 인턴이나 단기 개발 외주를 알아보고 있다. 지금까지 우테코를 진행하며 배웠던 자바, 스프링 기반 백엔드가 아니더라도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시도해봐야지.

     

    사실 운동은 집에서도 할 수 있다는 전설처럼 전해지는 말이 있긴 하다.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을 정리해보자.

    우테코 친구들과 함께 Real MySQL이라는 책 스터디를 하고 있다. 매주 책을 읽어오고 해당되는 내용에 대한 질문을 담당자가 대답한다. 다음 주에는 내가 담당자기에 준비를 열심히 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우테코 친구들과는 Computer Science관련 지식을 짧은 영상으로 만들어보자는 작당모의를 하고 있다. 우테코에서 진행했던 테코톡을 모티브로 하여 진행할 예정인데, 내일 첫 회의를 진행하며 가다듬어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는 블랙커피 블로그 스터디! 매일매일 꾸준하게 글을 쓰는 데에 목적을 가지고 신청했는데 지금까지는 급하게 작성하고 있달까? 개선이 필요하다.

     

    매일 매일 꾸준하게, 책을 읽고, CS 지식을 정리하고, 글을 쓰고 퇴고하고. 핵심은 꾸준함이라.

     

     

    이제는 하고 싶은 것들을 정리해보자.

    인프라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할 필요성이 생겨서 도커와 쿠버네티스에 대해 학습해야 한다. 책을 구매해서 공부할 예정이다. 그리고 배운 지식을 활용해서 칵테일픽 서비스의 인프라를 개선해야 한다. 기존 우테코에서 제공해주시던 클라우드 자원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계속 서비스를 진행하고 싶기에 인프라 환경 수정이 불가피하다. 이와 더불어 Go도 공부를 해야 한다. 지난 10개월간 열심히 공부했던 자바가 아닌 다른 언어를 공부하기에 설렘도 긴장도 되지만 열심히 해보고 싶다. 또한 리눅스 서버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편집기인 Vim을 활용해보고 싶어서 Vimtutor도 몇 번 했지만 아직 익혀야 할 단축키가 많고 손에도 익어야 한다.

     

    인프라의 세계는 넓고도 험하다. 사실 이 이미지는 인프라 이외에도 개발 전체 사이클을 보여주는데 그래서 더 넓고 험해 보인다.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하고 있는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 다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슬며시 들고. 새로운 도전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원래 한 해를 마무리하는 글을 적고 싶었지만 아직 올해에 미련이 남아서 이런 글이 나온 것 같다. 그만큼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 생각하며 글을 마친다. 잘하고 있는지는 다음 글에서 확인해보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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