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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을 잘 보내고 있는가Notes/Retrospect 2020. 12. 14. 23:52
2주 만에 돌아왔습니다. 지난주는 왜인지 글을 쓰지 못하고 넘어가게 되었네요. 오늘은 2주 전에 했던 약속 아닌 약속들을 얼마나 잘 지키고 있는지에 대해 짧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지난 글에서는 크게 몇 가지 키워드가 있었네요. 운동, 인턴, 제주도, 스터디, 영상 제작, 블로그, 인프라 공부, 칵테일픽 인프라 개선, Go 공부, Vim 익히기. 이렇게 적고 나니 몇 가지가 아니라 정말 많네요. 이제 키워드 별로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실제로 잘 지켜가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죠!
운동
꾸준히 안 합니다😂
이틀 전에 집에서 가벼운 맨몸 운동을 했는데 힘들어서 죽을 뻔했네요. 신년 다짐! 이렇게 운동을 하자고 해도 안 할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조금씩 스트레칭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동생이 아령을 구매하자고 하는데 이사 갈 때 짐이 될까 봐 우선은 보류. 책상에만 앉아있으니 몸이 무거워져서 움직일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인턴
계속 찾아보고는 있으나 딱 이거다 하는 친구가 보이지 않네요... 그러는 사이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사이드 프로젝트가 진척이 있네요. 아직 기획도 없고 팀원들을 모집하고 있지만 인턴에서 사이드 프로젝트로 눈길이 쏠리고 있답니다... 더 재미있잖아요?!
제주도
아아아. 정말 아쉽습니다. 코로나가 기승이라 수수료를 내고서 비행기 표를 취소했어요. 무려 치킨 한 마리 값인데 말이죠😇
같이 가기로한 친구들과도 코로나 이후에 시간을 내서 만나기로. 혹은 랜선으로라도 얼굴을 보기로 했답니다. 다들 건강 챙기는 시간을 보내기로 해요.
스터디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가 담당했던 분량도 잘 끝나서 이제는 부담감을 덜 수 있게 되었어요. 다만 스터디를 진행하는 친구들이 본격적으로 회사 업무를 시작하게 되어서 앞으로는 분량을 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남은 스터디도 순항하길!
영상 제작
회의를 진행 중입니다. 친구들과 미로라는 툴을 사용해서 마인드맵을 그려가면서 어떤 Computer Science에 대해 공부하면 좋을지 리스팅 해뒀어요. 그중 저는 네트워크 프로토콜에 대해서 공부하기로 정했습니다만 너무 어려운 주제를 잡았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팀원들과 이야기를 더 나눠봐야겠어요.
블로그
호호... 글의 서두에 있듯, 저번 주에는 글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잘 지켜지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 생각이 드네요. 게을러진 탓입니다. 생활 패턴이 조금 늘어졌어요. 그리고 쓰고 싶은 주제는 아직도 발견하지 못하여서 기존에 작성하던 프로그래머의 길 멘토에게 묻다 시리즈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올해 회고도 작성해 보고 말이죠! 블로그에 글을 쓰게 하는 원동력이 블랙커피 블로그 스터디다 보니, 다음 기수 스터디에도 참여하고 싶네요.
인프라 공부
꾸준히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도커, 쿠버네티스를 공부하고 정리해두고 있어요. 도커는 기존에 칵테일픽 프로젝트를 할 때에 다뤄봐서 쿠버네티스보다는 상대적으로 익숙하기에 쿠버네티스에 대해서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쿠버네티스에서 도커를 deprecated 한다는 이슈에 관해서도 살펴보고, CentOS와 관련한 이슈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양질의 글들이 페이스북 그룹이나 페이지를 통해 공유되고 있기에 가입해서 눈팅하고 있어요.
추가적으로 AWS에 대해서 공부하기 위해서 AWS로 시작하는 데브옵스(권영환 저) 라는 책도 구매해서 읽고 있습니다. 몇 가지 궁금했던 AWS의 서비스를 빠르게 훑고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책이에요. 나온 지 반년밖에 안된 책이라 아직까지는 최신 버전을 다루고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서점에서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칵테일픽 인프라 이전
저번 주 금요일에 칵테일픽을 함께 제작한 마시는 여섯들 팀원인 그니와 작은곰과 함께 진행했습니다. 기존에 동작하는 인프라를 한 번에 다 옮기기는 어렵기에 우선 프론트 환경을 먼저 옮겨보았어요. 기존에는 EC2를 5개나 활용하여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했는데요. 없앨 건 없애고 합칠 건 합쳐서 최종적으로 1개의 EC2를 활용하도록 수정하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젠킨스를 이용하여 CI를 담당하는 EC2를 없애고 github action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수정 중입니다. 추가적으로 AWS에서 제공하는 codedeploy 서비스를 활용하여 남은 배포 과정을 완료할 예정이에요. 저번 주에 진행했던 내용은 그니가 작성한 팀 기술 블로그를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방금 몹 프로그래밍을 조금 더 하고 왔는데 위에서 구매했던 책의 도움을 받아 인프라 이전 작업은 착착 진행중입니다😎
Go 공부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은 짜증나는 일이었어요. 예전에는 그랬습니다!! 내적인 동기보다는 해야 했기에, 암기식으로 외웠기에 그랬던 거 같아요. 하지만 우테코를 하면서 자바를 공부하고 자바스크립트와 코틀린을 공부하며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하는 데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은 사라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내적인 동기부여도 생겼어요!! 바로 Go를 이용해서 쿠버네티스를 깊게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공부 방법은 기본 문법을 정리하면서 익히고 Go로 코딩테스트 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이러며 언어에 적응하고 체화하고 있어요. 물론 지금은 한 줄 한 줄 검색해가면서 API들을 사용하고 있기에 속도가 안 나지만 점차 발전하길 바라요!
Vim 익히기
빔을 생각보다 열심히 하고 있네요. 유튜브를 보고 있는데, 총 6 단계로 이뤄져 있으며 지금은 3 단계까지 봤어요. 영상 하나의 시간 자체는 짧아서 금방 볼 수 있지만, 이전 단계가 손에 익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가라는 말씀을 따르고 있기에 진도는 느린 편입니다. 인텔리제이에도 Vim 플러그인을 깔아서 개발을 할 때에도 사용하고 있어요.
아! 그리고 중요한 부분은 해피해킹 키보드를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사실 해피해킹을 구매하기 위해서 vim을 공부하려는 마음을 먹은 게 아닐까 할 정도로 선후 관계는 명확하지 않지만, 사용해보고 싶었던 차에 좋은 매물이 올라와서 냉큼 주웠습니다. 키 배열이 독특한 해피해킹으로 빔을 사용하며 잘 사용하지 않았던 Go와 코틀린으로 프로그래밍하려니 능률이 안 나는 게 요즘의 코딩이랍니다. 마치 양 손에 모래주머니를 차고 개발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렇지만 지금이야말로 당장의 효율을 희생해서라도 빔을 학습할 시간이라 생각해요. 현업에 들어가서는 이런 시행착오를 겪을 기회 없이 아웃풋을 내야 할 테니 말이죠.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금의 고난이 좋은 선택이길...!
지난 보름간 잘 진행하고 있는 키워드도, 그렇지 않은 키워드도 있네요. 글을 적다 보니 확연히 보이는 게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보완해나가고 싶어요..! 운동이라던가.. 운동이라던가... 운동이라던...가.....
저는 Todo 리스트를 통해 하루의 계획을 관리하고 있어요. 이번 블로그 스터디를 하며 스터디원께서 작성하신 Todo 리스트에 관한 글을 읽으며 제가 사용하는 Todo 리스트에도 변화를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에는 이런 내용을 담은 글을 가져올 수도 있겠다 싶네요. 남은 12월도 할 일들을 착착해나가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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