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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그래머의 길, 멘토에게 묻다] - 03
    Notes/Book 2020. 7. 16. 09:04

    앞으로의 포스팅은 책에서 소개하는 패턴 언어 중 마음에 드는 구절을 소개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

     

    열정을 드러내라

     

     

    상황

    당신은 소프트웨어 개발이라는 기예에 대해 만족할 줄 모르는 열정과 호기심을 지녔다.

    문제

    나는 열정을 가졌지만 동료를 의식하며 열정을 숨겼다.

    해결책

    열정은 미숙함에도 불구하고 전염성을 가진다. 학습에 대한 열정은 소중하므로 누구도 이 열정을 꺾지 못하게 하라. 소프트웨어 개발자로서, 당신은 불가피하게 팀의 일부로 일해야 한다. 조직의 일원으로 일함에 있어 조직을 따라야 하기에 나의 열정이 수그러들 수 있다. 물론 그 열정을 받아들이지 않는 팀에서는 뜻을 펼치기 힘들 수 있다. 그렇지만 열정을 받아들이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팀에서는 건강한 성장을 이룩할 수 있다. 높고 낮은, 여러 수준의 경험이 상호작용할 경우 이 성장은 더욱 건강해진다. 특히 견습생이기에 열정을 불어넣을 수 있고 신선한 관점으로 제안할 수 있다. 좋은 견습생은 마스터마저도 의욕적이고 생산적으로 만들 수 있다.

    언제나 당신의 열정이 곧 당신의 결정

    좋아하는 랩 구절이다. 뒷 마디는 "더 나은 상황으로 가기 위해 내린 나의 결론". 열정 없이 내린 결정은 텁텁하다. 물론 과도한 열정만으로 결정을 내린다면 불안정하다. 팀에 소속되면 팀의 분위기가 구성원의 행동에 큰 영향을 끼친다. 그렇지만 포비가 이야기하는 심리적 안정감이 뒷받침된다면 팀은 구성원의 긍정적인 면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이러한 환경 속에서 적절한 열정이 가미된다면 더 나은 상황으로 갈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무지를 드러내라

     

     

    상황

    견습생인 당신은 팀의 일원이 되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문제

    당신을 채용한 사람들은 당신이 주어진 일을 잘 해낼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또한 당신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고 믿는다. 그렇지만 실제로 당신은 몇몇 기술에 대해서는 모르는 부분이 많다. 

    해결책

    당신을 믿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성장 과정도 소프트웨어 납품 과정/프로젝트의 일부임을 보여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라. 질문을 하라. 질문을 하며 나의 학습 능력도 보여줄 수 있다. 질문의 추가적인 장점은 질문받는 사람에게도 개념을 재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에 있다. 이렇게 질문을 하며 견습생이지만 숙련공과 마스터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무지를 드러내는 행위는 전문가에게도 중요하다. 한 가지 분야에 초점을 맞춰 학습하다보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 그렇지만 전문성은 우리의 여정에 있어 종착지가 아니라 부수적인 결과이다. 파이썬을 잘 다루는 사람은 마라토너가 열심히 달리기를 하여 얻은 튼튼한 다리와 같은 개념이다. 파이썬을 잘 다루는 건 파이썬을 열심히 학습한 결과이지 우리의 종착지는 아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전문 분야를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르는 부분이 나온다면 그 사실을 인지하고 다른 분야를 배우는 것도 장인의 몫이다.

    아는 척.

    을 할 때가 있다. 모르는 건 부끄러운 일이거든. 그렇지만 남과 나를 속이는 행위 끝에는 무엇이 남는가. 당연히 모르는 것이 있다. 그리고 배워서 알아가면 된다. 오늘 오래간만에 Spring으로 ATDD를 하다 보니 @MockMvc, @SpringBootTest, @MockBean, @Bean과 같은 여러 어노테이션 속에서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그렇지만 오랜만에 시도하는 구현임을 스스로 이해하고 팀원들에게도 이야기를 했다. 팀원들도 그 사실을 이해해주고 함께 지식을 모아 만족스러운 코드를 짤 수 있었다. 혼자서 끙끙대고 있었다면 남는 것도 없고 코드도 마음에 들지 않았을 거다. 이와 같은 무지의 개방에 익숙해져야 한다.
    새로운 개념을 접할 때에도 모른다면 모른다고 이해해야 한다. 왜 모르지라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한다면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를 물기 마련이다. 모르는 건 당연하다. 배우면 된다. 이러한 학습 과정에 익숙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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