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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그래머의 길, 멘토에게 묻다] - 15
    Notes/Book 2020. 12. 19. 14:18

    앞으로의 포스팅은 책에서 소개하는 패턴 언어 중 마음에 드는 구절을 소개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

     

    6장 : 학습 과정의 구성

    독서 목록

     

     

    상황

    첫 언어에 능숙해질 정도로 기술과 역량을 발전시키고 나서 주위를 둘러보니, 여전히 배워야 하는 정보의 양이 엄청나다. 

    문제

    읽어야 할 책 수가 당신이 책을 읽는 속도보다도 더 빠르게 늘어만 간다.

    해결책

    읽기로 한 책들을 추적해갈 독서 목록을 유지하고, 다 읽은 책은 기억해두라. 배운 것을 공유하라 정신에 따라서, 공개된 장소에 당신의 독서 목록을 올려두는 것을 한번 고려해보라. 이렇게 해서 당신이 배운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 수가 있다. 이 패턴은 읽을 책을 관리하기 위한 것일 뿐 아니라 과거의 독서 습관을 성찰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여러 해에 걸친 데이터들을 확인하여 당신이 공부하기로 했던 주제에 나타나는 패턴과 동향, 빠진 부분 같은 것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다른 사람들로부터 조언을 얻을 수도 있고 책 사이 연관성을 확인할 수도 있다. 그리고 다른 책 목록을 도출할 수도 있다. 책을 읽다가 읽을 가치가 있는 다른 책의 목록을 발견하면, 이를 나의 목록에 적을 수 있다. 독서 목록이란 우선순위 큐이므로 결국 어떤 책들은 안 읽게 된다. 이럴 때에는 우선순위를 더 잘 매겨야 한다. 그리고 거를 건 걸러야 한다. 
    이 패턴의 가장 어려운 점은, 어떤 책들을 어떤 순서로 읽는지 정하려면 해당 주제를 깊이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모순을 해결하는 방법 하나는, 우선 그 주제에 대해 개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을 한 권 골라서 읽고, 그다음에 흥미를 끄는 세부 주제에 대해서 더 자세히 다룬 책들을 고르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마음 맞는 사람들과 멘토에 의지하는 것이다. 그들은 필독서를 추천해 줄 것이고. 동료 견습생들과의 토론은 그 책들을 어떤 순서로 읽을지 정하도록 해줄 것이다. 그리고 이 패턴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이 인터넷에 공개해둔 독서 목록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마지막으로 당신의 독서 목록임을 기억하라. 다른 사람의 제안에 귀 기울이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당신의 현재 상황은 당신만이 올바르게 알고 있다. 그러므로 다음에 무엇을 학습할지 결정하는 사람은 바로 당신이어야 한다. 그리고 적절한 책을 적절한 시점에 읽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그렇게 하는 것이 현재의 경험과 지식으로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책들을 쌓아 놓고 우왕좌왕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학습 과정에서 너무 일찍 디자인 패턴을 읽곤 하는데, 사실 패턴에 대해서 공부하려면 리팩토링 같은 책이 더 적당하다고 본다. 멘토를 찾고, 다음에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조언을 구하라. 책을 읽는 적절한 타이밍은 당신의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책, 책, 책을 읽읍시다.

    우테코를 시작하고 친구들과 오브젝트라는 책으로 스터디를 진행하려 했다. 당시 객체지향에 대해서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스터디에 대해 코치님들께 조언을 구해보니 지금 수준에서 읽기에는 조금 버겁고 오히려 색안경을 쓰게 될 수도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리고 추천해주셨던 책은 모던 자바 인 액션. 적절한 난이도였고 당시에 정말 필요했던 부분에 대해서 다뤄줬던 책이다. 이렇게 적절한 추천을 통해 독서 목록을 꾸려나감과 동시에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토론을 했던 좋은 경험이 있다. 
    지금은 입사를 하기 전까지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하자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 방법으로 실제 팀에 들어가서 활용할 기술과 언어를 공부하고 있다. Go와 쿠버네티스가 주요 타깃인데 둘을 공부하기 위해 책을 구매해서 읽을 예정이다. 위에 스터디에서 덕 봤던 인 액션 시리즈를 구매해서 열심히 공부해야겠다. 

     

    꾸준히 읽어라

     

     

    상황

    당신은 열정을 드러내었고 수 없이 많은 문을 열었다. 

    문제

    당신이 첫 언어에 능숙하긴 하지만, 당신에게 보이지 않는 심오하고 더욱 근본적인 개념들이 어디선가 끝없이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 

    해결책

    배움을 향한 당신의 갈증을, 문자로 쓰인 정보를 흡수하는 데에 최대한 집중시켜라. 긴 여정 중 상당한 양의 책을 읽을 기회가 있다. 우리 분야의 고전과 기본적인 주요 자료에 몰두하는 것은, 멘토를 찾아라 패턴과 마음 맞는 사람들과 나누는 빈번한 소통이 함께 할 때 더할 나위 없는 교육의 기회가 된다. 이처럼 몰두할 때는, 학계라는 광대한 지식의 창고를 탐구하는 것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 정기적으로 발간되는 연구 논문집을 읽으면 당신의 정신세계가 확장되고, 전산학의 최첨단 이슈에 계속 접할 수 있으며, 도전적인 새 아이디어의 원친이 되기도 한다. 이런 아이디어를 구현하려고 노력한다면, 장차 그 기술이 주류가 되기도 전에 몇 년이나 앞서서 당신의 도구 상자를 새로운 알고리즘이나 자료구조, 디자인 패턴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것으로 당신은 이미 이 패턴을 적용하고 있다. 이 패턴을 계속해서 성공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요령은, 다 읽은 후에도 그 추진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다음에 무슨 책을 읽을지 지금 결정하라. 그리고 바로 그 책으로 넘어가도록 하라. 또한 두껍지 않은 책을 늘 한 권 지니고 다녀라. 이렇게 해서 일상생활 중에 비는 시간을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책 읽는 즐거움

    서점을 거닐다 삘 받아서 을 한 권 샀다. AWS에 관한 설명과 각 서비스에 대한 튜토리얼이 담긴 책이다. 초반은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데브옵스라는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좋았다. 하지만 읽다 보니 중반 부분은 실제로 내가 활용하지 않고 있는 서비스가 나오기에 맥이 끊겼다. 그 사이에 다른 책을 읽기 시작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다행스럽게도 뒷부분에서 바로 활용할만한 서비스(codedeploy)에 대한 설명이 나왔고 이 책을 다시 재미있게 읽기 시작했다. 진득하게 앉아서 다 읽는 책이 아니라 필요한 부분을 적당히 찾아 읽기 좋은 책이라고 다시금 생각이 들었다. 
    책마다 읽는 방법이 다르고 꼭 하나의 책만 포커스를 해서 읽는 방법이 아니라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필요할 때에 읽는 연습도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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