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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의 길, 멘토에게 묻다] - 06Notes/Book 2020. 8. 30. 17:14
앞으로의 포스팅은 책에서 소개하는 패턴 언어 중 마음에 드는 구절을 소개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
지속적인 동기 부여
상황
견습생으로서 당신은 기술적인 역량을 개발해야 한다. 역량을 높히다 보면 당신은 계속해서 바뀌는 요구사항을 가져오는 고객을 위해, 아리송하게 명세된 프로젝트라는 골치 아픈 현실 속에서 일하고 있음을 종종 깨닫게 된다.
문제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일은 혹독하고 지루하고 소모적일 경우가 있다.
해결책
긴 여정 동안 시련 속에서 적응하고 생존하리라는 확신을 가져라.
개발하며 돈을 번다는 사실이 마냥 경이로울 때가 있었을 것이다. 이런 시기는 개발이 즐겁다. 그렇지만 돈을 벌기 위해 코딩하는 행위는 즐겁게 코딩하는 행위와 상충할 수 있다. 이런 경우라면 개발에 대한 의욕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프로그래밍에 대한 의욕을 긴 여정의 행보와 맞추는 것은 어떨까? 현실에만 치중하지 말고 길게 보자는 의미이다.
또한 뜻하지 않게 자신의 동기에 발목이 잡히는 것을 황금 족쇄라는 용어로 표현할 수 있다. 새로운걸 배우고 싶지만 이미 내가 알고있는 것만으로도 벌이가 좋다. 새로움을 배우려는 목표에 충분한 동기가 없기에 발전이 더딜 수 있다. 이 위험성은 자신의 동기를 긴 여정과 맞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장인으로 성장해가면서 긴 여정을 자유로이 갈 것인지, 황금 족쇄에 묶일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정리하자면 궁극적인 경지로 향하기 위한 긴 여정을 걷고 있다면 당신의 삶의 다양한 측면과도 조화를 이루면서 소프트웨어 장인정신에 대해 열정을 키워가는 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물론 균형이 안 맞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렇지만 중심을 잘 잡으려 노력하자.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돈은 저절로 따라오기 마련이다.
당신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일을 최소한 15가지 이상 적어보라. 그리고 다섯가지를 추가로 적어보자. 그 중 자발적인 동기가 아닌 시선을 의식해서 쓴 동기는 몇 가지나 되는가? 그 비율이 처음 15개와 뒤의 5개 안에서 달라지는가. 핵심은 20개의 동기들 중 정말 동기부여가 되는 5가지를 간추리고 힘든 시기에 확인하고 힘을 얻는 것이다.왜 하는가.
동기부여는 정말 중요하다. 게다가 지속적인 동기부여는 더더욱. 이번 팀 프로젝트를 하면서 더 느꼈다. 개인적으로 동기부여가 되어있다면 끝까지 움직일 힘이 생긴다. 그렇지 않다면 외부에서라도 동기부여를 얻어야 한다. 나는 칵테일픽이라는 서비스를 만들며 칵테일에 관심이 많기에 즐겁게 프로그래밍을 했지만 다른 팀원은 칵테일픽과 관련된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동기부여를 얻기도 했다니 말이다. 핵심은 프로그래밍이건 팀 프로젝트건 무슨 일을 하건간에 왜 하는지에 대해 본인지 잘 잡혀있어야한다. 나는 이번 프로젝트를 레벨 3 과정이라서 했다기보다는 만들고 싶은 주제의 서비스였기에 정말 재미있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상황에 따라 내 동기는 달라질 것이다. 하고싶지 않은 업무를 맡게 될 수 있고 주위 사람이 동기를 저하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는 책의 내용처럼 정말 나의 핵심 동기를 찾아서 힘을 얻어야겠다.
3장을 마치며
3장은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을 가지고 장인이 되려고 마음먹었다면 긴 여정이 기다리고 있음을 계속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 여정은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개발을 공부할 때부터 들었던 이야기 "개발자는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하는 사람이야". 처음에는 "뭐, 하면 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진지하게 개발을 임하게 되고나서는 약간의 부담감도 느껴졌다. "이렇게 계속 공부를 하는 삶을 살다보면 내 삶이 없어지는게 아닐까?" 이런 생각도 했다. 하지만 우테코를 진행하면서는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공부가 공부로 느껴지지 않았다. 미션들을 진행하며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학습하고 바로바로 적용했다. 그 과정에서 적어두기도 하고 크루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함께 스터디를 꾸려서 학습하기도 하고 코치님들께 질문을 하기도 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3장에서 이야기하는 긴 여정을 잘 버티기 위한 방법을 배운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갈 길이 멀다. 눈 앞의 빛에 멀어있지 말고 멀리 보며 걸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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