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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PP] 페어와의 협업 맛을 돋우는 애피타이저 - 1
    Project 2020. 9. 2. 14:09

    우아한 테크코스 2기 과정 중 크루들과 제작한 서비스인 SUPP에 대한 글입니다.

    프로젝트 로고

    시작하며

    우아한 테크코스(이하 우테코)는 협업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레벨 1과 2 기간 동안 매일 진행되는 페어 프로그래밍을 통해 서로의 개발실력을 키워간다. 페어 프로그래밍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잠시 설명을 덧붙이겠다. 페어 프로그래밍을 진행할 때, 두 명이 하나의 컴퓨터를 이용한다. 한 명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잡고 코딩을 하는 "드라이버", 다른 한 명은 옆에 앉아서 지시를 하는 "네이게이터"로 구성된다. 두 사람의 관계는 정해진 규칙에 따라 바뀐다. 나는 주로 15분을 기준으로 역할을 바꿔가며 페어 프로그래밍을 진행했다. 자세한 설명은 링크를 참고.
    페어프로그래밍은 단순히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개념을 넘어 협업의 최소 단위라는 의미를 지닌다. 협업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가 필요하지만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페어가 맺어지고 첫 식사를 하러 가는 점심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도 부족할 때가 있다. 개발을 하며 필요한 이야기들이 있기에.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글의 초반부에 뜬금없이 페어프로그래밍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증이 든다면 본격적으로 SUPP 프로젝트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이야기를 해볼 때이다. 레벨 1의 어느 강의에서 포비는 사이드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다. 이야기를 듣고 나를 비롯한 많은 크루들의 눈빛이 반짝였다. 우테코에 도움이 될 만한 프로젝트를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고민을 하던 중 알트, 코즈와 함께 이야기를 했다. 우테코를 위한 위키피디아를 만들자라는 의견 등 여러 가지 프로젝트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프로젝트 주제 선정은 어려운 법이라 단번에 정하지는 못했다. 그러다 크루들의 정보, 특히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며 필요한 정보들을 매번 페어가 새로 짜일 때마다 슬랙에 알림으로 보내준다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때마침 페어 프로그래밍에 적응하고 있던 참이라 필요한 서비스가 될 거라 생각했다. 추후 또링과 스티치도 합류하여 같이 이야기를 진행하다 보니 슬랙에 알림을 띄워주기보다는 구글 익스텐션을 만들어서 우리가 실제로 사용하는 우테코 교육 사이트 페어 확인하는 모달 창에 추가 기능을 부여하자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실제 개발 완료 후 설치한 SUPP 크롬 익스텐션

     

    SUPP이 제공하는 기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가볍게 예시를 들어보자.
    페어프로그래밍을 하며 누구의 컴퓨터를 사용해야 할까?라는 질문이 주어진다. 세 가지 옵션이 있다. 1. 나의 컴퓨터를 번갈아가며 사용한다. 2. 페어의 컴퓨터를 번갈아가며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푸쉬와 풀을 반복하며 서로의 컴퓨터를 사용한다. 나는 어떠한 옵션도 괜찮다는 입장이지만 확고한 의견이 있는 페어라면 프로그래밍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이야기를 통해 맞춰나가야 할 것이다. 
    위의 예시와 같은 몇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해두고 짝지어진 페어의 정보를 서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가 바로 SUPP이다.

    다음 글에서는 개발 과정과 SUPP의 구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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